또 주고 왔습니다,
김장배추, 김장무 추가비료
엊그제 포스팅하면서 벌써 2일 뒤면 상강(서리내리는 절기)라는 것을 알고 급하게 배추,무 추비를 서둘렀습니다. 서리가 내려도 배추는 자라지만 기온이 낮을 때 아무래도 성장속도가 더디거든요.
포스팅을 돌아보니 8월말에 심으면서 중간중간 퇴비를 주었고, 10월초에 요소로 추비를 주었네요. 역시 기록하는 것은 참 좋습니다. 특히나 농사에서든요 :)
제법 결구도 되고 무도 많이 자랐지만 마지막까지 힘내?라고 오늘 천일염과 요소를 반반 섞어 마지막 추비를 주고 돌아왔습니다. 천일염을 주는건 '텃밭농사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서 알았는데요 얼마전에 고구마에 소금물을 뿌려서 수확을 잘 하고난 뒤라서 더욱 믿음이 가는 노하우였습니다 :) 한번 제가 해보고 수확때에 결과를 포스팅할테니 지켜봐주세요!
집 앞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가니 무가 한개에 2,800원이던데요 사실 무로 평소에 어떤 요리를 해먹지는 않았지만 '우리밭에는 무가있다!'라는 생각에 자랑스러워서 괜히 한번 더 쳐다보고 집어보고 왔습니다. 저도 오늘 2개 뽑아왔는데요 깍두기를 해먹을 생각입니다. 항상 김치는 사먹거나 받아 먹었는데 제 손으로 담그는 최초의 김치(?)가 되는데 떨리네요 :)
* 레시피는 항상 참고하는 'MJ후다닥'님의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석박지 스타일로 요구르트를 넣어서 담그는 레시피인데 맛있을것 같아요!!
무는 아랫부분만 사용하고 무청은 저도 한번 시래기를 만들어볼까 해서 잘라서 옷걸이에 걸어두었습니다. 무청을 말리실 때는 그늘에서 말려야한다고 해서 뒷베란다에 널었는데요 참 텃밭을 시작하고 많은걸 하게되네요. 한번도 우거지 요리는 해본적이 없는데 (즉석 시래기 된장국 빼고 ㅋ) 이것도 왠지 할 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비료 주는 양이 궁금하신가요?
저같은 경우 배추와 배추 사이에 숟가락으로 한수저 정도 넣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요소만 주었을때도, 이번에도...그러니깐 이번에는 요소는 조금 덜 들어갔겠죠?
잔여화학물 걱정이 없는 비료라고 뒷면에 썼지만 어쨌든 수확앞두고 너무 많이 주고 싶지 않아서요 :0
오늘도 텃밭과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맛있는 주말입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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