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텃밭지기입니다.
오늘은 10월에 수확을 앞두고 있는 서리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합니다.
더불어 제가 20대때 나름 성공했던 다이어트 중 하나가 검은콩다이어트인데요, 이것도 함께 설명드릴게요^^
서리태,
검은콩 말하는것 맞죠?
서리태는 서리를 맞고 자라서 서리태라고 부르며
공식 영문이름은 "Green flesh black bean"인데요, 검은콩의 속은 초록이기 때문입니다 :)
가까운 나라 일본에는 검은콩이 속이 초록이 아니라 노란? 조금 다른 종류의 검은콩이 주를 이룹니다.
그것과 구분하기위해서 green 이라는 단어를 붙인것 같아요^^
서리태는 어디에 좋은가요?
(서리태의 효능)
(1) 항산화 효과
우리몸의 호흡속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처럼 발생하는 부산물인데요, 생활, 영양의 불균형, 스트레스로 과도하게 생기는 활성산소는 암, 성인병, 당뇨등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항산화 효과'라고 부르는데요, 검은콩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에 흰콩보다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2) 안토시아닌
40대가 되면서 떡볶이와 빵을 주식으로 살던 저같은 철없는? 사람도 돌아보게하는 효과는 건강이 아니라 미용인데요 :) 몸무게가 같은데도 몸이 다르고, 얼굴을 자세히 볼 수록 어색한 내 모습, 그리고 이미 예전같지 않은 컨디션...모두 노화의 결과입니다. 검은콩의 검은 색에 있는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노화방지성분으로 꾸준히 복용할 때 노화방지효과가 있습니다. 검은콩을 꾸준히 밥에 섞어먹으면 가능하겠죠?
저는 콩자반같은 반찬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에 수확하는 서리태는 모두 밥에 넣어 먹는 용도로 활용할 예정인데요, 이 글읽으시는 분들도 좀 번거롭지만 수확하셨다면 하신대로, 없으시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작물이니 구입하셔서 꾸준히 드셔보세요. 이따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검은콩을 밥에 많이 섞어먹으면 탄수화물 중독도 방지할 수 있고, 밥도 덜 먹게 되는 효과가 있답니다^^
(3) 식물성 에스트로겐, 아이소플라본
서리태는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육식에서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과 지방을 더 몸에 좋은 형태로 섭취할 수 있게 해주며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유사한 아이소플라본이라는 콩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40대인 저와 더 연령이 높으신분들이라면 또 성장기인 우리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 많아서 더욱 먹고싶고, 먹이고(이놈의 엄마 본능)싶은 본능이 마구 생기는데요 검은 콩을 먹는 방법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서리태로 시작하는
영양 충만 다이어트
(검은콩 다이어트, 탄수화물 중독 치료)
저는 대표적으로 '탄수화물'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모든 종류의 빵, 국수, 만두,파스타를 좋아하고 밥먹고 단것을 먹는것도 굉장히 좋아합니다..건강하고 정말 거리가 멀죠?😢
이러한 탄수화물 성애자인 저같은 분들은 당뇨나 영양부족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의 양과 종류를 관리해야하는데요, 잘 아시는 것 처럼 흰쌀밥말고 잡곡밥, 콩밥. 흰 빵 대신 호밀빵같이 단당류에서 다당류로 종류를 바꿔야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합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그건 너무 어렵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전에 성공적으로 했던 검은콩 다이어트, 검은콩 식단을 다시해보려고 합니다.
(1) 검은콩 다이어트
아침밥 대신 삶은 검은콩을 밥한그릇으로 먹습니다.
하루전 미리 물에 담갔다가 삶아도 되고, 압력 밥솥에서 하면 사실 몇시간만 담가두어도 먹는데에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밥처럼 뭐든지 방금한게 맛있기에 주부라면 아침에 밥할 때 한켠에 검은콩만 넣고 해서 덜어내면 압력솥을 두번 돌리는 것을 피할 수 있구요, 이유식용으로 작은 밥솥이 있으시거나 하는 경우는 밥과 별도로 하시면 더 좋습니다.
일본에서 한동안 유행하면서 함께 동호회활동하던 동생이 4달동안 20킬로그램 가까이 감량하는 것을 보고 저도따라해서 3달정도 먹어서 약 4키로 감량에 성공했었구요(저는 완전히 매일 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시에 목표가 4킬로여서 그 이후로는 멈추었었는데 그 이후로 회사생활과 출산 등으로 잊고 살았었는데요 올해 서리태가 잘 되어서 제가 키운 서리태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간을 하시면 안됩니다.(소금,설탕, 모든 양념 금지)
단당류와 염분 대신 검은콩의 좋은 성분과 포만감을 누리기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2) 콩반 밥반
현대인들의 성인병중 가장 무서운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당뇨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가족에 가족력이 있고, 또 제가 단것,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니 더 그런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 뿐아니라 많은 분들이 '탄수화물 중독'상태인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탄수화물 중독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안하시는 것이 잡곡밥, 콩 밥입니다.
저는 지금도 도시락을 싸서 회사에서 먹는데요 (식도염이 있어 외식음식의 간이 짜서 잘 못먹습니다) 같이 도시락을 먹는 디자이너가 한동안 콩이 50%이상 섞인 밥 - 거의 콩에 쌀을 조금 넣은 느낌 - 을 먹고 다이어트를 하는 걸 봤는데요, 다이어트 효과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탄수화물 섭취가 줄게 되었다는 점이죠.
하루 3끼 먹는 밥을 바꿔야 식생활이 바뀌는 것이니 당연한데 놓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간식류를 조절해야겠습니다만^^
저도 도시락을 싸서 먹으니 가능한 일인데 그냥 평소 하던대로 혼합 잡곡 한줌 넣어 밥을 지었는데, 이제 아침에는 콩 한그릇! 나머지 끼니는 콩밥으로 변경해봐야겠습니다.
(3) 아이들을 어떻게 줄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
-고구마나 밤이랑 맛이 비슷한 방금 삶은 콩을 준다
-뻥튀기한 콩을 간식이나 샐러드에 섞어 준다 (과자같으니까 먹을수도)
-하루에 딱 1개만 주며 그 맛에 익숙하게 만든다
-콩을 랜덤 지급해서 상을주어 재미있게 만든다?
(ex, 밥에서 콩 나온 사람이 저녁 메뉴 정하기)
푸드 포비아는 익숙해지는 방법밖에 길이 없습니다. 매일 집에서 먹는밥이 고역이 되는건 원하지 않으니 조금씩 친해지도록 엄마인 제가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겠죠^^ 식생활은 정말 집에서 완성되는 습관이니까요 부모의 역할은 정말 어깨가 무겁네요
여러분 가정에서 콩을 어떻게 드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좋은 아이디어있으시면 나눠주시고 저처럼 해보신다면 후기도 들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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