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씨앗에 생명이 있나봐,
이렇게 자라는걸 보니
지난 토요일 저녁, 아이들과 새싹채소 재배를 위해 수경재배기?와 다양한 새싹씨앗을 구입해서 파종?했습니다. (물뿌리고 씨앗 놓고...이지만 일종의 파종이죠) 정말 신기하게도 일요일 부터 미세하게, 씨앗이 터지며 새싹이 돋아날 것 같더니 2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씨앗에서 싹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텃밭에는 저는 비교적 자주 가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갔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씨앗이 자라는 것은 마흔살 살면서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내가 뿌려준 물 먹고 자라는게 신기한지 아이들도 자꾸 물을 주려고하고 그러면서 둘이 싸워서 제가 금지시켰습니다;;;
형아 눈에는 동생 물주는게 부족해보이고, 동생은 형아가 하는건 반드시 다 해야하고....아시죠?😢
비교해보겠습니다, 첫날과 2일차, 3일차
3일이지난 화요일 아침의 사진입니다.
상세컷 - 씨앗이 잠길만큼? 물을 많이 넣어놨더니 (겨울이라 건조해서 안클까봐) 과습했는지 하얀 것들이 많이 붙어있어서 현재 씼어내고 물을 빼둔 상태입니다. 뭐든지 과한것은 안좋네요 :)
설명서에 일주일이면 길러서 먹는다고 하더니, 정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윗면만 보느냐 몰랐는데 아래를 보니 씨앗 뿌리가 꽤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뿌리에서 물기를 흡수하는데 제가 계속 너무 많이 뿌려줬나봅니다 ㅠ
이런 플라스틱을 만원에 팔다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전용 용기가 필요하겠어요
처음에 그냥 솜이나 거즈위에 키울까 하다가 (초딩 과학시간처럼) 앞으로 자주 먹고프니 하나 사자...라고 생각해서 큰맘 먹고 만원이나 주고 산 재배기인데, 키우면서보니 저처럼 과습할 수 있으니 물이 잘 빠지는 용기가 있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키울꺼라면 씨앗도 한종에 2천원정도 하니 마음먹고 그냥 구매하시는것이 나을것도 같아요.
이렇게 새싹채소를 사먹으면 (간단하고 좋죠!) 2,580원인데 이거 4번 사먹을 돈이면 되는거니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저만큼씩 일주일에 한번씩 사먹으면 짐도 안늘고, 물도 안줘도 되고....억지로 안먹어도 되고..
(왠지 저게 더 이익같네요 ㅋ)
여하튼 기르는 재미가 있는거라서 시작한일이니까요, 새싹채소 많이 먹을 계획으로 사시는거라면 재배기도 함께 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보니 대자는 좀 오버?한것 같습니다. A4보다 조금 큰 사이즈인데요, 4가족이 정말 열심히 먹지 않으면 힘들것 같으니 여러분들은 좀더 작은걸 구입하셔서 약간 아쉬운듯?해야 질리지 않으니 그렇게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
이번주 금요일에는 월남쌈이 메뉴인데요 (저는 주간 식단을 짜서 생활합니다) 수확해서 첫 열매로 먹으면 너무 행복할것 같네요 :)
모두 건강한 식생활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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