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기록

시민농장에 당첨되고 바로 해야하는 3가지

잘키운텃밭 2022. 11.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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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직접 텃밭을 가꾸고 싶지만 도시에 살면서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민 농장, 주말농장은 언제나 경쟁률이 높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첨이 되셨다구요?

(축하드립니다!)

와 당첨이다!의 감격도 잠시, 소중한 기회를 잡은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올해 건강한 먹거리 먹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위한 시민농장 당첨후 할 일, 준비할 것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퇴비 뿌리기

분양하는 농장이던 본인 소유의 농장이던 텃밭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땅 만들기'입니다.

보통 지자체 제공 텃밭은 화학 비료, 멀칭 비닐은 사용 금지이므로 퇴비를 미리 뿌려서 가스를 빼고 (이 과정은 완숙 퇴비를 사용하면 생략 가능) 밭과 섞어서 2주 정도 이후에 식재를 시작해야하니 분양일자가 되면 바로 유기농 퇴비부터 사서 가지고가서 뿌리세요.

제 경험으로는 1포대(10kg)를 3평정도에 뿌리면 적당했습니다.

더 큰 용량을 사서 남았다면 중간 중간 새로운 작물을 심을 때 계속 추가로 줘야하니 밭 근처에 보관하시면 더 좋습니다

 

(2) 제공하는 물품 확인하기

 

기본 호미, 삽 등을 제공하는 밭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데요, 무엇을 비치해두고  쓰고 무엇을 가져가야하는지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호미, 삽등이 비싸지는 않지만 매번 챙겨야하면 그것도 일이긴 하거든요 :)

 

(3) 보호 용품 구입하기

- 장갑 (니트릴 장갑, 목장갑)

- 가위 (원예용 굳이 살 필요는 없음, 잎 수확할 때 쓸 것)

- 장화, 토시. 장화는 무거운 고무로 사도되고 저처럼 플라스틱같은 가벼운 것으로 사도 됩니다. 중목 정도가 적당하고 잠깐씩만 있는 용도라면 단목도 거추장스럽지 않아 좋아요.

- 5월 이후 선블록, 모기 퇴치제

- 모자(농부스타일로 챙 큰 것)

 

올해 각 지자체의 시민농장들은 곧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저희 농장도 11월 말까지 수확하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올해 농사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당첨되시기를 기원하며 :) 마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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