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다리던 가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아침이네요 :)
오늘은 튼실한 김장거리 수확을 위한 김장배추 추비주기와 무 복토에 대해서 나누려고합니다.
김장배추 추비
(심고나서 2주후, 한달후)
김장배추는 60일정도면 (모종심었을때) 뽑는 작물로 재배기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15~20일 간격으로 추비를 주면서 그 기간안에 튼실하게 키워내야?하는 기간의 압박이 있는데요 전문 농부분들은 NK 화학비료를 15일간격으로 2-3차 주시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주말 농부, 취미농부라면 2번 정도 퇴비를 추가하는 것으로 대체할수도 있는데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 제 밭의 배추는 1-2주 후에 묶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기때문에 그렇구요, 9월 말에 심은 모종들은 비실해서 화학비료로 추비를 줘야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즉 배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김장때 (11월초 정도로 예상합니다) 까지 잘 자라겠느냐....를 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
위 사진의 밭은 시민농장에서 분양받은 농장이라서 화학비료, 비닐 멀칭을 할 수 없어 비닐 멀칭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 시기는 풀이 많이 자라는 시기는 아니라서 주변 둑이나 고구마같이 무성한 밭 바로 옆이 아니라면 비닐 멀칭 없이 심기도 하시는데요, 아무래도 추비주기는 더 편하네요 :)
위와 같이 주변을 빙 둘러 주기도하고(아직 작아서)
배추와 배추사이에 호미로 김을 매주면서 퇴비를 뿌리고 다시 흙으로 덮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곁에 두고 읽고 있는 '텃밭 농사 무작정 따라하기'를 보면 천일염을 주신다고 (선택)나와있는데요, 더 단 맛을 높여준다고 하니 저도 구입해서 뿌려보려고 합니다. 화학비료가 아니니 시민농장 운영에도 어긋나지 않아서요^^
김장무 복토,
하느냐 마느냐?
김장무를 키우다보면 위 사진과 같이 방향이 어긋나거나, 각도가 안맞아 초록 부분이 많이 드러나는 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땅위로 무만 불쑥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기도하고 불안해보이기도하죠. 그래서 저 무의 초록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흙을 곱게 갈아 다시 덮어주는걸 복토라고 합니다.
농부들마다 의견이 좀 다른것 같긴합니다.
초록 부분이 더 영양도 맛도 좋고 상품성이 좋으므로 할 필요 없다
VS 제대로 자라려면 복토를 해주어야한다.
저는 선배 농부이신 아버지 말씀따라 복토 해줬습니다.
이번에 각도가 이상한게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고
가문 요즘에 무 맛이 걱정되기도 해서 조금이라도 촉촉한 흙속에서 살도록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김장배추가 한창 자랄 시기에 가물어서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단비가 내리니 마음 푹 놓으시고 오늘 개천절 휴일, 내리는 비 바라보시면서 텃밭에서 난 재료로 건강한 음식 해드시며 하루 쉬세요 :)
저도 어제 내리다말다 하는 비에 아이들과 수확해온 재료들로
지지고 볶고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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