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텃밭 정리하는 방법

 

장마시기, 더위로 밭에 가기는 힘든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잡초와 작물이 자라고 있죠?
장마를 무사히 날 수 있는 밭 정리법을 정리해봤어요

 

1. 작물의 하단부를 정리해요

작물의 하단부는 종합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부분입니다. 잡초가 나면서 지저분해지고, 벌레가 꼬이고, 비가 오고 배수가 잘 안되면 질척한 채로 있기도하니까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일단은 밭 작물의 하단부를 정리합니다. 정리랄게 별거 있나요, 싹 따주는 거죠😎

하단부에 잡초를 없애고 잎과 줄기도 깔끔하게 정리해줬습니다

 

2. 물이 고이는 곳이 있는지 점검해서 물꼬를 터주세요 

4-5월에는 가문 날이 많아서 위 사진과 같이 강제로 밭에 중간 중간에 일부러 물이 고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기도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밭과 주변을 둘러보고 물이 고이는 곳을 해결해주어야합니다. 아니면 침수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사실 실제로 농부님들은 이 시기에 살충제를 많이 뿌리시겠지만 (가장 벌레가 극성인 시기니까요) 저처럼 주말에만 가거나 시민농장등에서 심으신다면 살충제는 금지가 되어있기도하고, 작은 밭 때문에 장비를 사시기도 조금 어려우실 수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텃밭에서 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우리가 최첨단 시대를 살고있지만, 햇볓을 만들어내거나, 비를 만들수도, 멈출수도 없이 자연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자주 깨닫게 되는데요, 여름에는 벌레가 기승입니다. 적극적으로 방제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위생상) 그냥 벌레먹은것 버려가면서 농사를 지어야할 때도 있는것 같아요^^ 고추정도는 약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시민농장밭은 꾹 참고 있습니다.

모두 더운 여름에 텃밭 가꾸실때 건강 조심하시구요, 장마 피해 없으시길 빌어요. 감사합니다.